Tuesday, November 27, 2007

이명박 이번에는 총학 이름을 팔아 위장지지

위장전입, 위장취업, 위장회담, 위장영입에 이어 위장지지까지... 가지가지한다.
무슨 일이냐고?
다음은 조중동에 뜬 42개 대학 한나라당 지지선언 기사이다.
이 기사가 얼마나 날조된 것인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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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7일 한나라당은 아래와 같이 42개 대학 에서 한나라당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본부장 원희룡)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총학생회장 42명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지지 선언에는 강원대 박병주, 경남대 김영태, 고려대 서창캠퍼스 김중일 총학생회장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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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확인해보니 사실무근이거나 전직 총학생회장이 개인자격으로 지지한 것을 마치 학교명의로 참여한 듯이 왜곡한 기사였다.
다음은 강원대 총학생회장 박병주씨가 기사 후 발표한 공문이다.
그는 지지성명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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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총학생회장은 한나라당 중앙선대위와 연락 조차 한 적이 없습니다.
글쓴이: 제 40대 뉴스타트 총학생회장 박병주
번호 : 897
조회수 : 641
2007.11.27 22:43

총학생회장 박병주입니다.
기사와 달리 저는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연락을 한 적도 없습니다.
기사는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에서 오해를 하고 잘못 된 기사를 전달 한 것입니다.
저는 처음의 공약과 같이 정치, 사회적 중립을 지키고 있습니다.
정확한 확인 절차가 필요 할 것이나 현재상황으로 이 사건의 개요를 사실 그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1월 22일 : 한나라당 접촉이 가능한 우리대학 학우로부터 지지선언 의사를 묻는 질문을 받고 참여하지 않을 것을 전달.
11월 23일 : 한나라당 전 총학생회장의 지지를 현 총학생회장(박병주) 지지선언으로 오인하고 중앙에 전달.
11월 27일 : 사실 확인 후 지지선언철회 공문 발송
11월 27일 : 연합뉴스에 오보 된 기사 개재 지지선언에도 당연히 참여하지 않으며 즉시 한나라당 청년본부와 연합뉴스 이승우 기자에게 정정요청 공문 발송하고 개인과 대학의 명예가 훼손 된 것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지금도 저를 걱정하시는 학우 분들과 선배님들로부터 계속 된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
온라인은 물론 전화, 이메일등 성실하게 진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

같은 학교 총학생회 임원 김준영씨는 개인적인 불쾌감을 가득 담은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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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해가 많으신것 같습니다. 답변드립니다
글쓴이: 제 40대 뉴스타트 총학생회 김준영
번호 : 890
조회수 : 542
2007.11.27 21:12
오늘 교학협의회를 다녀오고 저녁식사를 하고 왔는데 많은 글들이 있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40대총학생회에서는 대선관련해서 어떠한 후보도 지지하지 않으며 현 총학생회는 이명박후보를 지지한 사실이 없습니다.
왜 이런 기사가 현직 회장이름이 거론되어서 나왔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이와관련하여 기사정정요청과 지지사실없음 관련해서 공문을 발송한 상태입니다.
절대 지지한 사실이 없으며 이는 분명 오보입니다.
이러한 일에 대해 어떻게 해야 진실이 드러날지는 계속 고민하겠습니다만 만에하나 어떤 후보라도 지지한 사실이 있다면 천지관3층에서라도 뛰어내리겠습니다.
개인적인 성향도 아닐 뿐더러 총학생회 이름이 이렇게 기사에 버젓이 나왔다는 자체가 명예훼손이 아닌가 싶습니다.
먼저 오해를 푸시길 간절히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총학생회를 하면서 어떠한 경우라도 대선또는 정치적인 중립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기사가 나왔다는것이 대단히 수치스럽습니다. ===============================================

연합뉴스와 노컷뉴스에 나온 42개 지지학교의 명단 중 부산외대 총학생회는 지지사실을 부인하였다.
다음은 부산외대 총학생회의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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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글] 저희 회장님과 총학은 특정 정치인, 정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제 23대 으랏차차 총학생회 입니다.
노컷뉴스 보도 42개 대학 총학생회장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주자 지지 라는 기사가 인터넷상에 올라왔습니다.
이 자리에서 바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희 으랏차차 총학생회는 특정 정치인,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보도기사는 저희 총학, 저희 부산외국어대학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동으로 사료됩니다.
선거철이 되면 청년층들의 지지를 얻는다, 지지하고 있다라는 기사를 보도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희 총학생회는 정치와는 무관한 학생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길, 저희 총학생회는 특정 정치인, 정당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 부산 외국어 대학교 게시판 http://www.pufs.ac.kr/ =====================================

다음은 인제대학교 총학생회의 부인 성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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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nje.ac.kr/community/s_free/Read.asp?board_idx=3997&Gotopage=1
(로그인 해야 합니다)--------------------안녕 하십니까 총학생회장 손바다입니다.
금일 보도된 이명박후보지지 선언에 관한 기사는 총학생회와는 무관하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본기사와 관련하여 인제대학교 총학생회에서는 어떠한 지지도 표하지 않았으며, 앞으로 대선에 관하여 어떠한 경우에도 중립을 지킬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12월 19일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자발적으로 투표를 하여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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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금오공대 총학생회의 부인 성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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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24대 총학생회입니다.
어제 신문을 통해 우리대학 총학생회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24대 총학생회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습니다.총학생회의 주관적 입장으로는 이명박 후보와 정책과 노선, 특히 대학정책과 관련하여 상이하기에 총학생회 역시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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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홍대 조치원 캠퍼스 총학생회장의 공식 지지사실 부인 성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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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주형
작성일 : 2007년 11월 28일 16:57
먼저 학우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조치원캠퍼스 제19대 총학생회장 류주형 입니다.
11월 28일 이명박 대선후보 지지선언에 관련하여 학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총학생회는 분명 대학의 주인인 학생들의 중심 조직입니다.총학생회장이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학생들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학생을 대표하는 총학생회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면 해당 학교 학생 모두가 그렇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에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은 총학생회장들이 모인 사석에서 대선후보 중 누구를 지지 하냐는 질문에 어느 특정인물을 지칭했던 것이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총학생회장이 학교 이름을 걸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단지 나 개인의 생각이라고 입장을 확실히 밝혔습니다.

저는 홍익대학교 총학생회 이름을 걸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 한 적이 없으며, 홍익대학교 조치원 캠퍼스 총학생회의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은 사실 무근임을 말씀드립니다.따라서 한나라당에 학교 명단을 삭제해줄 것을 요청 하였습니다.

또한 홍익대학교 조치원 총학생회는 정치적 색깔을 띠는 어떠한 단체도 가입하지 않았음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일로 인해 여러 선배님, 후배님들께 총학생회장으로써 경솔하게 행동한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2007년 11월 28일 조치원 총학생회장 류 주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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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조선일보에 등장한 한림성신대학교의 부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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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성신대학교 최승재 학생회장 측 관계자 역시 조선일보와 통화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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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42개교 중 하나로 알려진 세명대학교 학생의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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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 2007/11/28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명대학교 총학생회장도 사실무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명대학교 총학생회장이 알고 있는 회장단에게 확인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는 회장들이 많다고 합니다.
또 다시 위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http://www.flytothemoon.kr/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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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42개교에 포함된 폴리텍 9개 대학 중 폴리텍 4대학 총학생회장의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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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준 2007/11/28 1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폴리텍 4 아산대학 현 회장입니다.
기사를 보고 놀라 전국 폴리텍 총학생회 연합 KPCU 회장님께 연락을 드려 기사중에 거론된 저희 학교외 폴리텍 9개 대학에서는 이 기사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걸 확인한후 정정기사를 요청하였고 기사에 올라와 있는 회장분들은 이미 임기를 마치신 전임 회장분들임을 알려드립니다. 저희 학교외 전국 폴리텍 대학들은 이 사실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http://www.flytothemoon.kr/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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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42개교에 포함되었다고 알려진 청주대학교 학생의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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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 총학 홈피에 총학회장(당사자)가 직접 글 올렸더군요...처음 듣는 얘기라 당황스럽다고..선배님들 욕하는 글 자제해 달라는 말과 함께...역시 군대는 안갔다 왔어도 위장만큼은 잘하네..구토유발자들!!!!!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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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42개교중 하나로 기재된 나사렛 대학교 졸업생의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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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졸업한 나사렛 대학교에서 총학생회장이 이명박을 지지 한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음.................. 그래서 학교에 재학중인 후배(현 총학생회 임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물론 총학생회장 전화번호 넘기라는 요구도 함께요 뉴스에 나오는 나사렛 대학교 총학생회장 임재헌이라는 분은 2007년 3월경 자퇴했다고 하더군요. 자퇴해도 총학생회장 직은 유지가 되는가보죠??? 아니면 한나라당이 일 처리에 실수가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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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남부대, 동양대, 경일대 학생 회장의 지지 부인으로 경향신문 기사에 보도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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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대 김현식 회장은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모르는 일이다. 황당한 사건이다. 어디서 전화 한통 받아본 적이 없다”며 “우리 대학과 총학생회,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이 분명한 만큼 강력히 항의하겠다”고 답했다.
동양대 김도헌 총학생회장도 “며칠전 ‘이명박 지지선언을 하지 않겠느냐’는 전화가 와서 ‘모르겠다, 생각해보겠다’는 말만 했는데 이름이 올라 난감하다”고 말했다.
....
경일대 정승연 회장 역시 “명의도용에 관한 심각한 문제”라며 “동의없이 이름이 올라간 회장들끼리 모여 공식사과를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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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가?
이명박을 지지했다는 42개 대학 중 적어도 21개교에서 학교이름의 지지성명에 참가하지 않았고 잘해봐야 전총학생회장의 개인참여임에도
이명박측이 버젓이 유포한 '총학생회명의 지지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 진상규명이 현재 진행중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도대체 몇개의 대학이 이 위장 지지의 피해자가 되어 학생들과 일반인들로부터 비난받고 있는지 알수 없다. 대세론을 굳히기 위해 있지도 않은 지지성명을 만들어내어 피해자를 양산하고 수치심을 안기는 이명박측의 행동을 어떻게 이해하여야 할 것인가.

부시와의 면담도 위장 진대제, 정몽준 영입도 위장 일단 되는 대로 터뜨리고 언론에 흘려 이에 혹하는 어리석은 표심을 줍고자 하는 의도가 너무나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가.
수많은 비리에도 이해할 수 없이 높은 지지율마저도 조작이라는 네티즌들의 의심도 충분히 이해가 갈일이 아닌가.

Saturday, November 24, 2007

돌발영상으로 보는 이명박과 그 참모들의 코미디

동영상보기 클릭 ->>

http://www.ytn.co.kr/_comm/pop_mov.php?s_mcd=0302&s_hcd=01&key=200711231438147763

그간 이명박과 그 참모들이 서로 말이 안맞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김경준과 만난 시점에 관해서는
이명박이 저질러 놓은 거짓말을 무마하기 위해
참모들이 어줍잖은 증거자료를 들고나왔다가
기자들로부터 예상치 않은 공격을 당하고 어영부영 끝났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 한가지는 현직대통령 못지 않게 잘할것 같다.
수습안되는 말을 대책없이 늘어놓고 더욱 큰 곤란에 빠지는 것말이다.

다음은 한 네티즌이 올린 평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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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과 김경준이 처음 만난 시점이 1999년이 아니고 2000년 초 였다는 것을 증빙하는 자료라고 공개한 김경준의 메모가 화제가 되고 있어 읽어 봤다.
이 메모 한장으로 당시 두 사람 간의 관계를 상당히 뚜렷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것 같아 흥미진진하다.
결론적으로 메모의 내용은 두 사람간의 관계가 이명박의 주장 보다는 김경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면 쓸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나씩 짚어 보자.

우선 그 당시 BBK와 LKe가 어떤 상태에 있었는 지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BBK는 서류상 김경준의 회사로 1999.4.27일 설립되어 30억의 증자가 이루어진 후 같은 해 11월 16일 투자자문업 등록까지 마친 상태로 활발한 영업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후 약 1년간 총 600억 정도로 추정되는 투자금을 17명(회사 포함)으로부터 받는다.
LKe는 이 메모가 씌여진 일이주일 후 (정확히 2000.2.18일) 이명박과 김경준의 회사로 설립되며 이명박의 초기 자본금 (30억) 납입과 수개월 후 김경준(30억)의 증자가 이루어져 명실 공히 (서류상으로는) 이-김의 50대 50 회사가 된다.


1. 한달 전에 만나선 쓸 수 없는 메모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 크게 문제가 되어서 언론에서도 보도를 시작한 문제이다.
주로 편지에 있는 표현 (“Just wanted to update you…”등)을 보면 2000년초에 처음 만난 사이일 수가 없다는 주장이다.
백번 맞는 얘기다.

덧붙여 글쓴이는 메모의 내용에 주목하고 싶다.
메모는 그 제목이 말해 주듯이 회사 설립과 자본금 납입에 대한 것이다.
그리고 내용은 고승덕의 첫번째 정식 미팅이라는 주장과는 정반대로 정관이 마지막 조율 상태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메모 작성 얼마전에 김백준과 만나 협의하고 김희인(이명박의 변호사)이 최종 검토할 예정인 회사명, 자본금 규모, 이사회 구성 요건, 납입 시점및 누가 마련할 것이지…등등 최종적으로 확정되기 전에 이명박이 마지막으로 확인 해 줘야 할 중요한 사안들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약 10일 후 LKe가 설립된다.
만난지 한달 만에 원대한 사이버 금융의 큰 틀이 잡히고, 그 지주회사 격인 LKe를 동업으로 설립하는 마지막 단계까지 와 있다는 거다.
회사 설립, 특히 파트너쉽인데 사실이라면 기네스북에 오를 일이며 무모하기 짝이 없는 일이고 사업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고승덕의 주장이 얼마나 한심한 얘기인지 다 안다.


2. 두사람은 수직관계

메모를 보면 김경준이 사업 제안을 했다는 고승덕의 주장과는 다시 정반대로 아랫사람(김경준)이 윗사람(이명박)한테 하는 보고의 형태임을 알 수 있다.
김백준과 김희인이 이명박을 대신해서 구체적인 업무를 다 봐주고 있는 데 이 미팅의 결과는 그들이 이명박에게 보고하는 게 맞는 일이다.
동등한 동업 관계라면 김경준이 시시콜콜하게 이런 메모를 썼을까?

내용도 도저히 동등한 관계라고는 볼 수가 없다.
김경준은 이명박의 지시사항을 회사 정관에 모두 반영했다고 하고 있다.
위에 열거한 주요 지시 사항(main comments)뿐 아니고 세부 지시사항(minor comments)까지 다 반영했다고 김경준은 메모를 통해 보고하고 있다.

그리고 처음만나 한달만에 동업 관계를 마지막으로 조율하는 단계인데 쟁점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다.
한 배에서 나온 형제간에도 불가능한 얘기다.
김경준이 이명박의 입장을 수용하는 정도가 아니고 무조건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글쓴이는 Comment를 지시사항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3. BBK와 LKe의 실소유자는 누구?

현재 이명박은 BBK가 전적으로 김경준의 소유였고, LKe도 50대 50으로 대등한 동업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경준은 BBK도 LKe도 모두 실제로는 이명박이 소유한 회사였고 본인은 이명박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명박은 돈과 명성이 있었고 사이버 금융에는 초짜다.
반면 김경준은 이명박이 가지고 있지 못한 쪽에서는 이미 어느 정도의 경지에 다달았다.
김경준이 돈이 없었다면 이명박이 지분을 조금 주는 정도에서 동업을 하되 상하관계로 하는게 맞다.
아주 상식적인 얘기다.

그러나 이명박의 주장대로라면 김경준은 이미 30억씩이나 투자해서 BBK를 본궤도에 올려 놓고 있었다.
BBK는 실제로 삼성증권의 100억 투자를 다름아닌 바로 같은 달(2000년 2월)에 받는다.
그럴 정도로 일이 잘 풀리던 김경준이 50대 50으로투자해 LKe란 파트너쉽을 추진하면서 왜 그렇게 상하관계가 분명해 보이는 메모를 이명박에게 썼을까?
누가 실제 주인이고 누가 동업자 형태로 고용된 고급 종업원인지 짐작해 볼 수 있는 메모가 아닌가 싶다.



이번뿐 아니고 재판 과정에서도 이명박측(다스 포함)이 내 놓은 증거가 오히려 이명박을 불리하게 하는 경우가 몇 차례 있었다.
사실이 아닌 얘기를 여러명이 하다보니 입맞추기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구나 하는 의구심을 안 가질 수 없게 만드는 부분이다.
이번에는 사안의 폭발력이 고승덕은 반이명박쪽의 누군가가 보낸 첩자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다.
이명박의 대응이 어떨지 기대가 된다.

Friday, November 23, 2007

미법원 김경준 승소 판결문의 내용 (퍼옴)

1차판결

지난 8월 20일 다스가 김경준에게 제기한 140억 투자금 반환소송에서 미법원은 김경준의 손을 들어주었다. 근데 더 기가 막힌것은 판결의 내용이다.
로버트 헤스 판사는 판결문에서 “다스 쪽이 제출한 증거들을 검토한 결과 김씨의 사기성이 성립한다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헤스 판사는 “김경준씨가 다스의 경영진을 만나 투자를 유치할 때도 사기를 목적으로 했다고 볼 수 없으며, 김씨가 비비케이 자금을 운용한 거래도 불법적, 위법적 또는 사기성이 있었다고 보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한겨레신문8.23) 이해가 가는가? 판사는 김경준이 사기꾼이 아니라고 한 것이다.

2차판결

2. 2007년 1월 18일 미법원은 압류된 김경준의 3,000만달러 자금을 합법화하는 판결을 내렸다. 여기서도 김경준이 이긴것이다. 원고는 미 연방검찰이었다. 미연방검찰은 김경준의 재산 가압류 소송을 냈으나 재판부는 2년만에 김경준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심지어 미국 재판부는 한국 검찰측으로 부터온 증인들의 증언 내용이 '한국정부로부터 보복을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 작성된 사실을 발견했다' 고까지 판결문에 담았다. (sunday jurnal usa 3.25) 심하지 않은가?


3차판결

에리카김은 인터뷰에서 "옵셔널벤쳐스가 제기한 소송에서도 오늘 우리쪽이 승리했다는 판결이 나왔다. 언제까지 해보려는가?"라는 발언을 했다. 가장 최근에 끝난 3차 판결마저도 김경준측이 이겼다는 것이다. 이렇듯 김경준이 모두 승소했다는 사실은 한국유력언론에서 쉬쉬하고 있는 정보로, 공명정대해야할 언론이 그토록 선택적으로 정보를 취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심히 의심스럽게 한다.

이명박 신화는 드라마가 만든 허상이다

- 정주영 회장 회고록 -

"사실 사람은 그렇다.

기용하는 사람이 그 사람의 재능을 알아주지 않으면 재능이란 것은 쓸모없게 되는 것이다.

내가 서울대학 출신의 많은 선배들을 물리치고 그 분을 기용했기 때문에 많이 클 수 있었다. 〈야망의 세월〉이라는 드라마가 그 분을 너무 유명하게 만들었는데, 그건 정말 작가의 장난이었다.

드라마에서 보면 이명박씨가 소양강 댐이다 뭐다 해서 다 한 것처럼 나오고 박대통령 앞에 가서 으르렁으르렁거린 걸로 나오는데 사실이 아니다.

소양강 댐 만들 때 이명박씨는 간부도 아니었고 참여도 하지 않았다.

설계에서부터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전부 서울공대 패거리들이 했다.

모두 이씨의 (회사)선배 들이다.

현대건설이 65년에 태국 파타니 나리왓 고속도로를 건설할 때 고속도로 건설에 반대하는 현지 주민들이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서 칼을 든 폭도들이 금고를 열라고 요구했으나 이명박씨 혼자 끝까지 금고를 지킨 무용담이 있는데 이씨는 사실 금고를 지킨 많은 사람 중의 한명일 뿐이었다.

현대건설은 생긴지가 40년이 넘는다.

그런데 현대건설 초반기에 맡았던 공사에 그 분이 주역을 담당했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드라마상으로는 조선소 건설이나 자동차 등등 다 그 분이 한 것처럼 나오니까 사내에 보이지 않는 위화감이 많이 생기게 되었다.

나는 밑의 직원이 매스컴에 나오면 그걸 좋게 보지만 같은 동료들은 그렇지가 않다.

그 때 저 밑에서 서류도 만져보지 못한 사람이 자기가 다 한 걸로 나오고,

그건 좋은데 초기의 중동건설도 다 자기가 한 것처럼 나오니,

그 때 이명박씨는 참가할 자격도 못 됐다.

서울대 선배들이 다 한 건데 서로 말은 못해도 회사 내에서 분위기가 아주 어색했다.

그런 저런 이유로 해서 그 분이 떠날 분위기를 자초한 거다. "

- 고 정주영 회장 회고록
- 시사저널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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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은 운이 좋은 사람이다.
37세의 나이에 현대건설 사장에 올랐으니 객관적인 능력은 인정받은 것이라고 봐야겠지만 그를 실제보다 더욱 부풀려 놓은 영웅시대라는 초인기드라마 덕에 그는 샐러리맨신화의 아이콘이 되었다.
능력있으며 추진력있고 정직하여 타협을 모르는 이명박의 이미지는 그때 대중들에게 각인되었던 셈이다.

그는 이 이미지를 잘 살려 자신의 공직생활과 연결시켰다.
1990년대는 국회의원에 두차례 도전하여 모두 당선에 성공하고
2000년대는 3대 민선 서울시장직을 맡는다.
그리고 현재 지지율 1위로서 대권에 도전하고 있다.

이 시절에 걸친 그의 언행을 곰곰히 살펴보면 그가 자신의 부정이나 실패를 결코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이 쉽게 드러난다.
"하나님께 맹세코 그런 일 없다"며 선거법 위반을 부정하다 결국 증거가 드러나고 참모들이 인정하여 94년 국회의원직을 중간에 내놓을 때도 그랬다.
98년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취소 되었을 때도 변함없었다.

서울시장 재임 시절 그리고 그후로도 마찬가지이다.
엄청난 비용의 청계천사업 덕에 서울시의 적자가 6조에서 12조원이 되었어도,
서울시 버스노선 개편시 버스회사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버스운영적자보조비를 취임직전의 10배인 1800억원으로 올렸어도,
그리고 겉모습만 화려한 치적뒤에는 서울시 성장율 1.1%로 전국시도중 최저라는 성적표가 나와도,
그는 청계천과 버스노선개편이 자신의 시장임기 중 최대치적이라고 꼽는데 전혀 주저함이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당당한 그의 모습은 이상하게도 대중들에게 먹혀왔다.
그이유는 간단하다.
하나는 그가 보여주는 자세가 대중의 마인드에 각인된 '능력있고, 당당하고, 정직한 이명박' 이미지와 부합되는 까닭이요,
둘은 청계천이나 시내버스노선개편같은 비쥬얼적으로 눈에 보이는 무언가가 그들 앞에 제시되기 때문이다.
그 뒤 재정상황을 들춰보면 '공적주의를 지향하는 전시행정'이라는 비판 역시 무시할 것이 못됨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어쨌든 기존의 이미지에 부합되는 정보에 약하다.

이명박은 이런 대중심리를 몸소 체험하고 그덕을 톡톡히 보아온 사람이다.
그리하여 이번 대선에도 그는 전략을 바꾸지 않는다.
'절대로 그런 일 없다', '나를 믿어달라' 등등 자신감을 담아 단정하는 발언을 잘 쓴다.
결국 증거가 드러나 그의 발언을 부정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는 별로 상관하지 않는 것 같다.
어쨌든 많은 수의 대중은 어쨌든 그의 발언을 보고 기존 이미지와 부합하는 '소화하기 쉬운' 정보로서 덥썩 집어삼킬것이다.
그리고 '능력있고 추진력있고 리더쉽 있는 지도자감'이란 기존의 믿음을 버리지 않고 지지자로 남아줄 것이다.

현재 '이명박이 능력있으니 지지한다'는 사람들은 그들이 믿는 것을 다시한번 점검해 보아야할 시점이 되었다.
그들이 기대하는 능력에 부합하는 인물인지 아니면
과대포장된 한탕주의 신봉자, 이미지로 먹고사는 정치인인지 말이다.

그가 오를지 모를 대한민국 최고권력자의 지위에 도덕성이라는 자질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그의 '저지르고 뒷감당 못하는' 성향이 어떤 방향으로 튈지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떤 것이든 그를 뽑은 국민이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이명박은 이뱅크와 BBK 몸통



이명박 후보는 최초에 김경준, 이뱅크 및 BBK를 모른다는 말로 일관하다
증거나 나오면서 결국 '김경준과 동업하다 사기당할까 두려워 발빼었다'고까지 말을 바꾸었다.
그는 여전히 결백을 주장하지만 특정후보 감싸기에 언론의 혼을 팔아버린 조중동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는 정보에 따르면 상당한 의혹이 도사리고 있다는데....



“옵셔널로 들어갔는데 LKe 소속”…
직원 넘나들어BBK 투자유치 담당자 “BBK와 LKe가 같이 움직여”


“경리(자금 담당)를 보는 분이, BBK나 LKe뱅크나 다 같이 했다.”(김현진·가명)
‘형식상’ BBK투자자문과 LKe뱅크는 두 개의 독립된 법인이다. 법인 등기부등본을 떼봐도 그렇다. 그런데 이 두 법인의 재무를 한 사람이 같이 봤다는 건 뭘 뜻할까? 이아무개(35) 회계사는 “형식적으로 다른 법인인데, 실질적으로 한 회사에서 재무를 같이 보는 곳이 있다”며 “이런 법인들은 대부분 한 사람이 실질적인 소유주다”라고 말했다.


▶‘한지붕 여러 회사’, 기업들이 ‘목적’ 위해 종종 쓰는 수법

BBK와 LKe뱅크가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면 실질적인 소유주가 한 사람이란 얘기다. 형식상 대표이사나 주주 명단에서 빠져 관계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하면서, 실질적인 주인을 따로 두는 건 기업들이 여러 목적으로 종종 쓰는 수법이다. BBK는 김경준씨가 대표이사였고, LKe뱅크는 처음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100% 지분을 지닌 1인 회사였다가 이후 증자 과정에서 김경준씨와 하나은행이 주주로 참여하게 된다.


▶“세 회사 구분이 따로 없이 그룹 계열사 같은 느낌”

<한겨레21>은 BBK, LKe뱅크, e뱅크증권중개(EBK), 옵셔널벤처스 전직 임직원 10여 명을 인터뷰해 ‘BBK 사건’에 등장하는 이들 회사 간 관계와 이명박 당시 회장의 역할 등을 추적했다. LKe뱅크에 있었던 김현진씨뿐 아니라 BBK와 e뱅크증권중개 설립에도 관여한 민현식(가명)씨도 “법률적으로 두 회사(BBK와 LKe뱅크)는 구분돼 있었지만, 금전 거래는 한 사람이 맡았다”고 말했다.
BBK와 LKe뱅크의 자금 관리뿐만 아니라 옵셔널벤처스코포레이션(2001년 4월27일 옵셔널벤처스코리아로 상호 변경·대표이사 김경준)의 자금도 한 곳에서 관리됐다. 2001년 초 옵셔널벤처스에 입사했다는 성민식(가명)씨는 “BBK나 LKe뱅크, 옵셔널 세 회사의 구분이 따로 없었다. 같은 회사였다”라고 말했다. 또 그룹의 계열사들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는 얘기도 나왔다.


▶삼성생명 빌딩 17층에 같이 있다 대치동으로 같이 옮겨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빌딩 17층에 있던 BBK와 LKe뱅크는 2001년 초 강남 대치동 코스모타워 8층으로 사무실을 옮긴다. 2000년 10월 증권업 예비 허가가 나온 e뱅크증권중개의 본허가가 나오면 곧바로 증권사를 차릴 공간으로 쓰기 위해서였다. 이때부터 옵셔널벤처스도 같은 사무실을 쓴다. 성씨는 형식상 구분된 이들 세 회사의 “자금도 한 곳에서 관리했다”고 말했다.


▶LKe뱅크 직원들은 옵셔널벤처스로 자연스레 회사 이동

형식적으로 독립된 세 회사의 인적 구분도 실제론 모호했다. e뱅크증권중개가 2001년 4월 증권업 허가를 자진 철회할 즈음 LKe뱅크 직원들은 옵셔널벤처스로 자연스럽게 회사를 옮긴다. 이 후보의 지분이 남아 있는 LKe뱅크는 등기상 지금도 엄연히 살아 있는 회사다. 김현진씨는 “증권업 허가가 철회되면서 더 이상 존재 이유가 없어 보였던 LKe뱅크를 옵셔널이 인수한다고 들었다”며 “LKe뱅크의 직원들은 그만두지 않는 한 모두 옵셔널로 갔다”고 말했다. 성민식씨는 “별 생각 없이 옵셔널 직원으로 들어갔는데, 나중에 총무팀에 확인해보니 공식적으로는 LKe뱅크 소속으로 돼 있었다”고 말했다.


▶주가조작 온상 옵셔널과 LKe뱅크, BBK는 자금과 인사 한몸처럼

2001년 4월27일 문제의 BBK투자자문의 등록이 취소되기까지 주가조작의 대상이자 온상이었던 옵셔널벤처스와 LKe뱅크, BBK는 자금과 인사에서 한 몸처럼 섞여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BBK 직원들도 법인이 사라지면서 대부분 옵셔널벤처스로 ‘호적’을 바꿨다. 김아무개(36) 세무사는 “이런 걸 보면 실질적으로는 전형적인 한 회사”라며 “법률적으로는 지분이 있었는지 실제 경영에 참여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증언들과 분석은 LKe뱅크의 대표였던 이명박 후보의 “BBK는 나와 전혀 관련이 없다. …BBK를 나와 관련지어 말하는 건 성립이 안 된다”(2007년 7월 한나라당 검증청문회에서)는 해명을 믿기 어렵게 한다.


▶BBK와 LKe뱅크, 단기대여금 대차계약 따라 수백억원 금전거래

BBK와 LKe뱅크, 옵셔널벤처스의 자금 거래가 한 곳에서 이뤄졌기 때문일까? <한겨레21>이 입수한 미국 회계법인 ‘엔젤앤드엔젤’(이명박 후보의 큰형과 처남이 대주주로 있다는 다스(옛 대부기공)가 김경준씨를 상대로 미국에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증거 자료를 작성)이 정리한 자료를 보면, BBK와 LKe뱅크는 수백억원에 이르는 금전거래를 한다. <한겨레>가 입수해 공개한 2000년 2월16일 BBK투자자문과 LKe뱅크 사이의 단기대여금 대차계약서와 ‘BBK투자자문 대여 및 차입금 현황’이란 자료도 이를 뒷받침한다. 세무사 김씨는 단기대여금 대차계약서와 관련해 “형식적인 요건을 갖추고 서로 자금을 쉽게 교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인 대주주인 이명박 후보가 자신회사의 돈거래 몰랐다는 건 말도 안돼

하지만 이명박 후보와 그의 측근인 김백준씨는 김경준씨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낸 소송에서 ‘김경준이 LKe뱅크를 일상적으로 관리·운영했기 때문에 그가 LKe뱅크의 돈을 빼돌리는 것을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회계사 이씨는 “수십억원의 돈을 투자한 이명박 후보가 돈의 흐름을 몰랐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회계 및 세무 처리 등은 몰라도, 이명박 후보가 실질적으로 자신의 소유인 LKe뱅크의 10원짜리 하나 움직인 것도 거의 다 보고받았다고 봐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말이 사실이더라도 김경준이 2000년 6월 30억원을 LKe뱅크의 증자대금으로 납입하고 주주로 참여하기 전까지, 2000년 2월18일 설립된 LKe뱅크의 1인 대주주였던 이 후보가 자신의 회사와 BBK 간 돈거래에 대해서 몰랐을 리는 만무하다. 김경준은 LKe뱅크 설립시 대표이사로 등재되지만 지분은 1%도 없었다. 누가 봐도 LKe뱅크의 ‘주인’은 이명박이었다.


▶김경준에게 모든 걸 맡겼다는데…“이후보 회사 돌아가는 사정 잘 알고 있었다”

여기서 BBK투자자문의 대여 및 차입금 현황을 보자. 2000년 6월15일 이전 BBK와 LKe뱅크가 100억원 안팎에 이르는 돈거래를 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뱅크증권중개 설립 과정에 참여했던 원희상(가명)씨는 이렇게 기억하고 있다. “이명박 회장이 회사(LKe뱅크 등) 돌아가는 사정을 잘 알고 있었다. 또 김백준씨는 더 잘 알면 알았지, 이명박 회장보다 모르진 않았다. 더구나 김백준씨는 금융계에 오래 계셨던 분이다.” 이 말은 김경준에게 모든 걸 맡겨 LKe뱅크가 돌아가는 사정을 잘 몰랐다고 하는 이명박 후보와 김백준씨의 주장과 180도 다르다.


▶이 후보-김경준 같이 찍은 브로슈어 “TV 출연할 때처럼 화장해 생생히 기억”

‘e뱅크코리아(LKe뱅크) 브로슈어’와 관련해 당시 근무를 했던 직원들은 그 실체를 모두 인정했다. 브로슈어는 2000년 10~11월에 제작됐다. 원희상씨는 “왜 기억하냐면, 그때 사진을 찍는다고 해서, TV에 출연할 때처럼 화장을 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겨레21>은 일찍이 이명박 후보를 비롯해 당시 BBK, LKe뱅크, e뱅크증권중개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찍은 사진이 실린 브로슈어를 공개한 바 있다.







사진설명>>e뱅크코리아의 회장 이명박과 사장 김경준으로 표시된 브로슈어. 이 브로슈어엔 e뱅크코리아(LKe뱅크)를 지주회사로 해서 BBK-e뱅크증권중개-하나은행(제휴)-e뱅크자동차보험 등을 계열사로 설명하고 있다.


▶실제 활용 여부는 증언 엇갈려

인쇄까지 된 이 브로슈어는 실제 활용됐을까? 직원들의 말은 조금 엇갈린다. BBK의 한 직원은 “인쇄까지 됐지만 실제 쓰인 적은 없다”고 말했고, LKe뱅크 직원은 “실제 전산 쪽에서 인터넷으로 브로슈어 내용을 소개하는 작업을 했었다”고 증언했다.
당시 직원들은 BBK 투자금 유치를 이명박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오순복(가명)씨는 “이명박 회장이 금융 쪽에 손댄다고 해서 당시 인터뷰 요청이 많이 왔다. 또 펀드를 운영하는 BBK엔 이명박 회장을 ‘봐서’ 자금을 투자하는 분들도 있었고, 이 회장을 ‘통해서’ 자금을 투자하는 분들도 있었다”고 기억했다.


▶“이 후보가 금융 손댄다고 해서 인터뷰 요청 많았고 이 후보 봐서 투자하는 분들도 있어 ”

옵셔널벤처스에 오기 전부터 김경준씨를 알았던 성민식씨는 “(BBK에) 당연히 MB(이명박)를 보고 돈이 들어온 줄 알았다. 그래서 김경준씨한테도 MB를 어떻게 알았냐고 물은 기억이 난다”며 “차익거래 전문가(김경준)라는 게 컴퓨터 단말기와의 싸움인데, 인적 네트워크가 필요한 펀딩(자금 모집)을 어떻게 했는지 의문이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누군가 세팅 다 해놓은 걸 김경준이 집행만 한 게 아닌가 싶다”

옵셔널벤처스에서 김경준이 한 역할도 의문이다. 한 직원은 “김경준이 아무리 트레이딩(주식 매매)을 잘해도, 전혀 영역이 다른 M&A(기업 인수·합병) 등을 할 수 있었는지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자란 김경준이 정말 창투사를 인수할 정도로 국내 자본시장과 M&A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었을까? 옵셔널벤처스는 2001년 광은창투(뉴비전캐피탈)를 M&A하고, 세림아이텍과 이지닷컴 등에도 투자했다. 성민식씨는 “누군가 세팅을 다 해놓은 걸 김경준이 집행만 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옵셔널 사무실엔 이 후보와 김백준씨 방 있어

그는 기자에게 누군가의 이름을 말했지만, 물증이 없고 심증만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당시 코스모타워의 옵셔널벤처스 사무실엔 이명박 후보과 김백준씨의 방이 있었고, 김백준은 매일 나오다시피 하면서 사무를 봤다고 직원들은 또렷이 기억했다.


“증인들이 신변의 위협 느꼈다”한국 검찰 신뢰하지 않고 전 임직원들 다시 조사한 미 연방법원, 판결문에 명시

<한겨레21>은 지난 몇 개월 동안 BBK, LKe뱅크, 옵셔널벤처스 전 임직원과의 접촉을 꾸준히 시도해왔다. 쉽지 않았다. 거의 절반 이상이 아예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사를 가거나 연락처를 바꾼 이들이 많았다. 해외로 나간 이들도 있었다. 5~6년이란 긴 시간이 흘렀기 때문만은 아니다. 다들 피하고 싶어했다.
간신히 연락이 닿은 이들도 말을 아꼈다.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와 직접 관련된, 특히 해가 될 수 있는 얘기를 하는 건 평범한 이들에겐 쉽지 않은 일이다. 한 직원은 “굉장히 두렵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건이 몇 년을 끌면서 한국의 금감원과 검찰, 미국 연방검찰의 조사에 지쳐 있었다. 그나마 이명박 후보에게 우호적인 이들은 연락도 쉽게 닿았고, 얘기도 거침이 없었다.
한국 검찰은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들을 다시 불러들일 것이다. 수사가 문서와 계좌 추적, 김경준 입에만 의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연방법원은 BBK와 옵셔널벤처스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2002년 한국 검찰의 조사를 신뢰하지 않았다. 그래서 소송 당사자들의 변호인과 연방검사를 네 차례나 주한 미국대사관으로 보내 관련자들의 증인신문을 직접 했다. 연방법원은 김경준씨의 재산 몰수 소송을 판결하면서, ‘사건 관련자들이 한국 검찰에서 증언을 하는 데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고 명시했다. ‘누구로부터의 위협’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이 소송에선 김경준이 이겼다.
사건 관련자들에게 이 후보가 두려움의 대상이라면, 김경준은 불신의 대상이었다. BBK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한 직원의 어머니는 김경준을 “희대의 사기꾼”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김경준을 잘 알거나 불신하는 이들도 그가 어디서 돈이 나서 사업을 할 수 있었는지, 어떻게 그 많은 BBK 투자금을 끌어왔는지, 어떻게 창투사를 M&A 할 수 있었는지 선뜻 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를 사기꾼이라고 부르면서도 모든 게 김경준의 단독 범행이라고 보는 이는 거의 없었다.
<한겨레>


이명박의 최측근 이진영이 미연방법원 증언한 내용을 보면,
이 한겨레 기사에서 언급하는 브로슈어와 명함이 모두 진짜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반면 조중동은 이진영의 결정적인 증언을 터무니없이 적은 비중으로 다루어 이명박에게 줄선 부패언론의 실상을 보여주었다.

이진영 증언 보기
http://www.tagstory.com/video/video_post.aspx?media_id=V000120677

조중동에서 흘려주는 이명박의 호언장담과 해명만을 보면 진실은 가려지게 마련이다.

주가조작의 냄새가 강한 사람에게 이나라의 대통령직을 맡길수는 없다.

검찰은 이진영씨를 불러 조사하고 권력에 아부하는 유력언론의 언론플레이에 협조하지 말것이며 정황적 증거들이 보여주는 진실에 떳떳이 직면해야 할 것이다.

기독교계의 특정후보 지지 (퍼옴)

기독교의 특정 후보 지지

1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 곡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우리 정치권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마(魔)의 11월이란 말이 일반화 될 정도로 대선판이 급격하게 요동치고 있다.

그동안 여론 지지도 1위를 달리며 청와대 일보 앞까지 다다른 것으로 보이던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여러 악재에 시달리며 주춤거리는 사이 이회창 씨가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하면서 보수진영은 분열하고 있다. 반대로 노무현 정권 실정으로 대선에서 좀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범여권은 그나마 한판 승부라도 겨뤄볼 수 있는 방안이 후보단일화라며 단일화 논의를 급가속 시키고 있다.
거기다 가장 유력한 후보인 이명박 후보는 대선일이 다가올수록 계속 터져나오는 각종 악재에 흔들리고 있는데다 이번 대선의 최대 고비라고 말하는 전 bbk 대표 김경준 씨의 검찰 수사가 그를 향해 칼날을 겨누며 파고들고 있다.

그런데 이 와중에 한국교회가 바쁘다. 아니 기독교인인 각 교회 성도들이 바쁜 것이 아니라 세칭 기독교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더 바쁘다. 그리고 그것은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인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기독교 장로이므로 기독교계 지도자라는 목사들까지 나서 장로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목사는 아예 노골적으로 이명박 후보를 거론하며 대통령으로 뽑자고 말하고 있다.

김홍도•전광훈 목사 선관위에서 경고 받아

"만약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안 찍는 사람은 내가 생명책에서 지워 버릴 거야"

이 말은 사랑제일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올해 4월 18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수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참석한 집회 설교시간에 한 말이다.
그러나 이 같은 설교 내용이 녹화된 동영상이 나돌면서 선관위는 이 설교가 선거법 위반소지가 있음을 발견, 전 목사를 조사했다. 그 결과 "선거법을 잘 몰라서 그랬다"는 대답을 한 전 목사가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자 5월 1일 전 목사를 경고조치하는 것으로 사태를 일단락지었다.
"(이명박 후보의 경우) 여자•사생아(얘기도) 있지만, (설사) 있다고 해도 우리는 상관하지 않겠다. 마음 흔들리지 말고 나가야 한다"

이 말은 금란교회 원로목사인 김홍도 목사가 7월 8일 주일설교에서 한 말이다.
이 때문에 김홍도 목사도 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선관위는 이 설교를 검토한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 금란교회에 문의를 했고, 교회 쪽은 "선거법을 잘 몰라서"라며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선관위는 8월 3일 김홍도 목사에게 경고 조치를 했다. 그리고 이 같은 사실들은 지난 10월 29일 열린 '2007 공의로운 선택' 출범 기자회견을 통해 알려졌다.

기독교계 ‘장로 대통령 만들기’ 첫 번 째 어두운 역사, '3.15 부정선거'

한국 기독교계의 장로 대통령 만들기는 그러나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리고 지난 역사들은 말 그대로 기독교계로서는 숨기고 싶은 어두운 역사이다.
1960년 3•15 정 부통령 선거, 우리는 이 선거를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타락한 선거, 가장 심각한 관권개입선거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3.15 부정선거라고 명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 선거는 결국 4.19 혁명을 유발했으며 이 선거로 인해 이승만 정권은 무너졌다.
그런데 이 선거에 기독교계는 가히 눈물이 날 정도로 기여했다.
당시 대통령인 이승만이 기독교 장로였으며 부통령 후보였던 이기붕도 기독교인이요 그의 부인인 박마리아는 그 이름에서 연상되듯 열렬한 기독교 신자였다. 따라서 한국 기독교계는 이들 자유당 정 부통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였다.

당시 <한국기독공보>에 실린 '전국교회 150만 교우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광고가 바로 기독교계의 눈물겨운 노력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그리고 그 내용에는 '오는 3월 15일에 실시되는 정부통령선거에 있어서 전국교회 교우들은 다음의 두 분을 꼭 뽑아주시기를 호소하나이다'는 글귀가 들어 있다. 당연히 이 두분 후보는 대통령에 이승만, 부통령은 이기붕이다.

기독교계의 낯 뜨거운 광고 문구, 지금 봐도 부끄럽다.

이 광고 문구는 이렇다. 우선 서두에서 '교회는 정치 운동 단체도 아니며, 또 교회가 정치 운동을 하여서는 안 된다'는 문구로 기독교가 정치에 개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제한다.
또 뒤이어 '더욱이 국가민족의 내일의 운명에 지대한 관계가 되고 교회의 발전과 교우들의 신앙생활의 안정에 중대한 영향을 줄 정부통령 선거에 있어서는 국내 교회 150만 신도들은 그야말로 눈을 크게 뜨고 중대한 결심으로 임하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글귀로 공명선거를 당부하고 부정선거를 감시하라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하지만 이 광고의 검은 속셈은 바로 마지막에 있다. 즉 '대통령 입후보자는 한 분뿐이시니 말할 필요가 없으나 리 박사는 우리나라 기독교회의 대 원로이시며, 오늘도 그 바쁘신 몸으로 어느 주일 한 주일도 빠짐없이 가족 동반 교회의 주일 예배에 참석하셔서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시는 우리나라 신교의 대 선배님이십니다'라고 이승만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임을 강조한다.

또 부통령 후보로 나선 이기붕에 대해서는 '성실한 인품이 어려서부터의 교회 분위기와 교회 생활을 통하여 조성된 것이며, 부인 박마리아 선생과 더불어 오늘도 교회와 기독교 교육 사업을 위하여 한결같은 성심을 기우리는 교인이십니다'는 칭송한다.

결국 이를 종합하면 “국내교회 150만 신도들은 그야말로 눈을 크게 뜨고 중대한 결심으로 ‘우리나라 선교의 대 선배님이신 이승만 대통령 후보’와 ‘한결같은 성심을 기우리는 박마리아의 남편 이기붕 부통령 후보’를 당선시켜야 합니다”라는 지침을 노골적으로 내린 것이다.

기독교계의 두 번 째 작품, 김영삼 장로 대통령 만들기

1992년 대선도 이와 다를 바 없었다. 당시 민자당 대통령 후보였던 김영삼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충현교회 장로였다. 그리고 한국교회는 다시 장로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한다.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는 1992년 2월 24일 기독교부흥협의회 제23대 회장 취임 축하예배 설교에서 "앞으로 한국 정치는 기독교가 일어나서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회의원은 기독교인이, 대통령은 장로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 <한겨레>는 1992년 3월 3일 자 사설에서 "조 목사는 그 자리에서 이제까지 청와대에서 목탁 소리가 너무 많이 들렸다. 가톨릭의 김 추기경이 청와대에 자주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하자. 복음의 나팔수인 부흥사들이 기독교인의 대통령 선출 노력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며 비판했다.
이뿐 아니다. 당시를 기억하는 많은 기독교인들은 당시 전국의 교회가 어떤 상황이었는지 생생히 기억할 것이다. 대형교회들은 아주 노골적으로 장로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으며 이를 교단 차원에서 암묵적으로 지시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영삼 당시 대통령 후보도 이를 아주 노골적으로 이용했다. 김영삼 후보 부인이었던 손명순 여사가 충현교회 권사임에도 대구 동화사 불상 봉안식에서 합장을 한 모습이 보도되자 기독교계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자 교계 원로로 대접받고 있던 지도자급 목사 등이 불교계 표심을 위해 어쩔 수 없는 행동이라는 논리로 앞장서서 비호하면서 김 후보를 보호했다. 그리고 이 같은 기독교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은 김영삼 후보는 결국 대통령에 당선된다.

그러나 지금 이 두 사람의 평가는 어떤가? 4.19혁명이 성공하면서 이승만은 거론할 여지도 없이 독재자로서 청와대를 쫓겨나 하와이로 망명하는 신세가 되었고 이기붕 일가는 집단 자살로 그 생을 마감했다. 권력자로서 이보다 더한 비참함은 없는 신세가 된 것이다.

또 김영삼은 대통령직 재임 중에 IMF 국난을 초래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데다 그의 아들은 소통령이란 호칭으로 권력을 휘두르며 부정부패 주범으로 영어의 몸이 되었다. 측근들은 줄줄이 부정에 연루되어 감옥행이었고 그 스스로 임기 말엔 식물대통령이었다. 결국 기독교계가 앞장서서 만든 장로 대통령 2명은 우리 역사에서 기록되어서는 안 될 역사를 기록한 대통령들이 된 것이다.

따라서 교계 지도자들이 애초 기대했던 ‘민족 복음화’는 후퇴일변도가 되었으며 안티 기독교가 급속한 세를 얻어갔다. 그리고 이후 한국 기독교는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한국 기독교가 세운 두 명의 장로 대통령은 철저하게 실패한 것이다. 그럼에도 당시 이들을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앞장 선 기독교 자도자 중 누구도 성도들 앞에 사과하지 않았다.

그래도 다시 부는 기독교계의 이명박 장로 대통령 만들기 바람(風)

역사는 반복되는 것일까. 올해 대선에서도 일부 교회와 목사는 장로 대통령 만들기에 노골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만들기 때와는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장로 대통령 만들기'는 아직 한국교회에서 먹힌다. 그리고 먹히게 하려는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선 지난 6월 21일, 한국기독교개혁운동(한기운•대표 한성진 교수)은 성명을 발표하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란교회 역시 홈페이지 대문에 이명박 후보 공식 팬클럽 사이트로 연결되는 배너 광고를 싣는 등 '커밍아웃'을 했다. 하지만 선관위의 지적을 받은 뒤 이 배너는 내려갔고 지금은 없다. 또 김진홍, 서경석, 인명진 목사 등은 아주 노골적으로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을 서고 있으며 새문안 교회 이수영 목사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얼마 전 지난 1992년에 벌어졌던 사건이 거의 똑같이 벌어져서 쓴웃음을 짓게했다. 이명박 후보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불교 행사에 참여, 합장을 하고 ‘연화심’이란 법명을 받았다는 <법보신문>의 보도가 나온 것이다. 그러자 다시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나섰다. 즉 대서울 교회 이종윤 목사 등이 이 후보의 입장을 듣는 형태로 해명 기회를 만들어주면서 논란의 와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장 칼뱅이 통치했던 16세기 신정국가 제네바는 칼뱅 스스로 최소한의 식사와 최소한의 휴식만을 허용하며 일생동안 엄격한 계율아래 살면서 모든 시민들에게 그 같은 엄격주의를 강요했다.
이 때문에 당시 제네바는 칼뱅의 신정 통치 기간 5년 동안 13명이 교수대에 목이 매달려 죽었고, 10명이 단두대(기요틴)에서 죽었고, 35명이 화형으로 죽었으며, 76명이 국외에 추방당했다. 감옥은 만원이었으며, 단순히 칼뱅의 계율을 어겼다는 혐의만 받고 있는 사람에게도 너무나 가혹한 고문이 행해졌기에 고발당한 사람들은 고문이 두려워 먼저 목숨을 끊어 자결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전해진다.

이것이 바로 '제네바 교회 계율'(The Ecclesiastical Ordinances of Church of Geneva)이며 이로 인해 제네바는 극단적인 모범도시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도 이처럼 모범적(?)인 도덕도시였던 제네바 시민들은 칼뱅이 죽자 춤을 추며 즐거워했다는 역사도 기록으로 남아있다. 언제나 검은 옷만을 착용했던 장 칼뱅이 통치했던 16세기 제네바가 바로 그곳이었다.

현대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16세기 장 칼뱅의 엄격주의를 그대로 따르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 하지만 기독교 지도자라면 최소한 비 기독인 보다는 더 양심에 충실하고 신도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이명박 후보를 장로로 안수한 소망교회는 칼뱅주의를 신봉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소속 교단이다. 특히 소망교회는 평균 50,000명이 넘는 성도들이 주일예배를 드리는 대형교회로서 교계 원로로 자타가 공인하는 곽선희 목사가 시무하다 은퇴한 교회이다. 그리고 곽 목사는 통합교단이 운영하는 숭실대학교 재단이사장을 할 정도로 통합측 교단에서 그 지위를 인정받고 있는 실력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 이명박 후보의 비리는 그가 기독교 장로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치사한 것들까지 튀어나오고 있다.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서라고 했던 위장전입의 건은 그가 장로가 되기 전에 벌어진 일이라 해도 조세포탈을 위한 자녀 위장 취업 건은 그가 장로가 된 후 벌어진 일이다.
그리고 급기야 19일 <한겨레>는 그의 소유 빌딩에 있다는 성매매 업소와 이 업소가 성매매를 할 수 있도록 암묵적으로 도왔다는 그의 빌딩 관리직원들의 행태를 속속들이 취재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가자 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측은 아주 당연히 부인으로 일관했다. 자녀위장 전입 건도, 자녀 위장 취업 건도 일단 부인하고 나서 추가보도가 나가고 여론이 나빠지면 후보 본인이 “어쨌든 저의 불찰입니다”로 때우는 방식이 다시 동원된 것이다.

현재 세간에서 초미의 관심거리로 지켜보는 bbk와 김경준과 얽힌 내용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본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것으로도 이명박 후보를 기독교 장로라고 하기엔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너무도 얼굴이 뜨겁다. 필자는 일개 교인일 뿐인데도 이럴진데...한국 기독교계의 지도자급 목사와 장로들은 이명박 후보가 장로임으로 지지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지...이제 그 대답이 듣고 싶다.

이명박과 BBK 알기쉽게 정리 (퍼옴)

이 글은 이런 분들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1. 김경준의 BBK가 사기를 친 것은 알겠는데, 그게 이명박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궁금하신 분

2.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부인하고 있는데도 왜 BBK가 이렇게 시끄러운지 궁금하신 분

3. 이명박이 과연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궁금하신 분

간단히 말해, "BBK 주식 한 주도 없다"는 (이명박의) 주장과, "이명박은 BBK의 실소유주"라는 주장 중 어느 쪽이 옳은지 살펴보기 위한 목적입니다.

단, 이명박이 사기꾼이고 거짓말쟁이라 해도 무조건 찍겠다는 분들은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평생 그렇게 사세요.

전문보기 -
http://docs.google.com/View?docid=dff9cdbg_36fjp2tr

이명박 철저 분석

1. 이명박 후보의 능력

1) 이란-이라크 전쟁 시 다른 기업은 다 철수함에도 현대건설 이라크 수주를 강행하여 결국 공사비 떼이고 천문학적인 미수금을 만들어 부도의 원인을 제공

2) 현대건설 대표시절 1400억원 벌고 4800억원 미수금

3) 서울시 청계천은 매년 200억원 이상의 혈세가 낭비되는 전시행정의 표본

4) 서울시장 재임 기간 중 서울시 전국 시도 중 경제 성장률 1.1%로 최저

5) 버스노선개편시 버스회사들의 반발을 무마하기위에 버스 회사보조금을 인상 임기초의 10배인 1800억원 지급

6) 서울시장 임기전 6조원 부채가 임기 종료 시점에 12조원으로 증가

7) 현대건설 후 손댄 금융업 LKe, 이뱅크 코리아, BBK 모두 영업 중단

8) 미국 부시와 면담 성사된 듯 얘기하다 미정부의 ‘그런 일 없다’는 발표로 나라 망신

-70년대 개발경제의 잔재를 벗어나지 못하고 본인의 의사를 무조건 불도저처럼 밀어부쳐 큰 것을 터뜨리는 시대착오적인 방식을 좋아하고 남에게 과시하기 좋은 건수 찾아하는 것이 이사람이 일하는 스타일이다. 그의 대표공약인 대운하공사만 보아도 잘 드러나난다. 그러나 맡은 기업마다 부도에 사업중단, 서울시 운영의 이면에는 부끄러운 성적표만이 남았고 시는 엄청난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이명박 공약의 핵심은 대운하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시절의 건설위주마인드, 청계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등이 대운하라는 아이디어로 연결된 듯 하지만, 심지어 이명박지지자들도 두려워하는 것이 이 대운하이다. 지금은 토목공사로 경제를 부흥시키는 시대가 아니다. 또한 대운하는 과거 경부고속도로처럼 막대한 자본을 들여서라도 만들어야할만큼 절실히 필요한 기간시설이 아니다. 청계천처럼 치적 위주의 계획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나라 국민들은 경제대통령을 가장한 대형 도박꾼을 대통령으로 뽑아 나라를 걸고 도박을 하도록 해야겠는가.


2. 이명박후보의 법률관

1) 위장전입 5차례
2) 자녀 및 운전기사 위장취업을 통한 탈세
3) 건강보험료 13000원
4) 보유한 건물의 등록세를 12년 동안 안내고 버팀
5) 국회의원시절 선거법 위반(증거 은닉, 증인도피, 위증교사 포함)으로 94년에는 의원직 중도하차, 98년 당선무효
6) 성매매업소 ‘섹시클럽’ 이명박 소유 양재동 빌딩 건물에서 최근까지 성업하다 기사화된 후 갑자기 ‘공사중’
7) 개발정보취득부동산투기
8) 현대노조위원장납치 노조설립방해 노동조합법위반
9) 건축법위반공개수배구속
10) 지방세체납 6회재산압류
11) 고용산재보험료미납강제추징
12) 소유사업장건보료40개월미납
13) 건강보험법령11차례위반
14) LK이뱅크 등기이사 변경 과정에서 형법 제228조(공정증서 원본 등의 부실기재)와 지방공기업법 제61조(임직원의 겸직제한)위반
15) 국가공무원법제64조(영리업무 및 겸직금지)위반
16) 지방공무원법제56조(영리업무의 겸직금지)위반
17) 공직자윤리법위반, 정치자금법제36조위반(회계책임자 통하지 않고 월급 제공)
18) 공직자 재산축소신고
19) 조세범처벌법 제9조위반
20) 임대소득축소신고 소득누락 횡령탈세
21) 소유건축물불법용도변경
22) 자동차보험사기 (사고내고 운전사가 저지른 것으로 위장, 대리처벌 받게함)
23) 친인척 여의도면적땅투기
24) 무주택직원용현대아파트 친인척불법분양
25) 현대건설 대표 시절 노태우 전대통령에게 비자금 상납
26) 이명박 서울시장시절 부인 김윤옥씨 2004년 기자 신분으로 위장, 공짜 해외여행
27) 현대건설, 서울시 시절 분식회계 혐의

-‘법과 질서가 바로 잡아지면 경제가 2% 성장한다.’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기초질서를 바로 잡겠다’면서 국민의 기본적인 의무인 납세부터 시작해서 선거법까지 안걸리는 게 없는 사람. 결국 본인은 법질서 무시하며 다 헤쳐먹고 남이 어기는 건 못보겠다는 심보의 후보님. 젊은 여성들이 몸팔아 번돈에서 나온 월세수입은 결국 부인의 천만원짜리 가방을 사는데 들어갔겠다. 본인이 법을 지키는 게 없는데 국민이 무엇을 보고 그를 대통령으로 존경할 수 있으며 다른 나라에다 자랑스럽게 대한민국 국민임을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위장전입으로 총리낙마했던 장상씨를 생각해보건데, 이 나라는 대통령은 전과범이어도 되지만 총리는 절대 안되는 나라인가 보다.


3. 이명박후보의 종교관

서울시장 재직시절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하여 기독교인들의 열렬한 지지를 모음
그러나 대통령 출마 후에는 부인을 시켜 연화심이란 법명을 받게 하고 불교계의 표를 모음

-이 분께 종교는 필요한 때에 꼈다뺐다하는 액세서리 정도 되나보다. 연화심이란 법명이 알려지자 이명박 후보는 어느 교회에서 변명하기를 "어느 스님이 부인의 얼굴이 연꽃같다고 칭찬했는데 와전되었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불교계 인사들은 이러한 변명에 대한 반박을 쏟아낸다.
"이명박 부인이 법명을 받은 법회는 불교의 중요한 의식이 이루어지던 집회였으며 이명박 부인은 단상에서 주지스님으로부터 법명을 받고 물러났다."
양쪽 종교를 왔다갔다하며 농락하는 대통령후보를 지지하는 어느 종교인들은 과연 신앙인가 맹신인가.


4. 이명박후보의 가치관

1) ‘어머니와 신과 관계 없이 나는 정직’ - 수많은 말바꾸기와 거짓말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끝까지 정직하시단다. 한나라당 경선 시절 본인 입으로 ‘내가 전과있을 게 뭐가 있냐?’고 혀를 차면서 항변하였지만 이미 밝혀진 전과만 10범을 훨씬 초과 20범을 향해가고 있다. 가장 빠르게는 현대건설 재직시절 30대의 나이에 건설법 위반으로 경향신문에 수배기사까지 떴다.

2) 대선 출마한 정주영 회장을 배신 - 이명박은 현대건설을 그만둔 후 김영삼 당시 대선 후보와 맞붙은 정주영 회장 앞에서 그를 배신한 전력이 있다. 국회의원 공천권을 위해 김영삼을 따라다니며 정주영 회장에 대한 네거티브 유세를 펼쳤다. 그를 발탁하여 현대건설 최고의 지위에 올려준 정회장에 대한 배신은 유명하다. 정회장은 그때문에 죽어서도 눈을 못감는다는 얘기가 있다.
은혜를 배신으로 갚는 이사람의 정신은 무엇으로 되어 있을까.
한편 IMF 대통령 김영삼은 이명박의 정치적 대부로서, 기독교 장로, 기독교와 불교 양다리, 경제위주 공약 등등에서 이명박과 매우 유사하다.

3) 서울시장 월급 사양하며 뒤로 세금 푼돈 아끼려 자식, 운전기사 위장취업을 통한 탈세, 건강보험료 축소 납부 – 겉으로는 존경받을 만한 공인에 뒤로 남 안보이는 데에서 범법으로 치부하는 이미지 관리의 달인

4) 언론사와 한나라당 임원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예쁜 맛사지걸은 남자들이 많이 건드려서 서비스가 안좋으니 못생긴 맛사지걸이 더 낫다’ 발언 – 성경에 ‘창녀와 몸을 섞는자는 창녀와 한몸’이라고 하여 매매춘을 엄금하는데 일반인도 아닌 기독교 장로가 맞는지 사이비 교주인지 묻고 싶다.

5) ‘장애인은 유산시켜도 된다’ 발언 – 그러면 모후보 같은 도덕불감증 장애는 사형시켜도 되는지?

6) ‘출산도 안해 본 사람이 교육문제 논할 수 있느냐’는 사람이 군대도 안가고 군통수권자가 되겠다고 함 – 남에겐 안되는 것이 자기는 된다는 대단한 논리의 소유자다.


5. 이명박후보나 모당 대변인이 절대 아니라고 했다가 사실로 밝혀진 의혹

1) 1994년 국회의원 선거법 위반혐의(6억 초과사용)에 대하여 ‘하나님께 맹세코 그런 일 없다’더니 증거드러나고 참모들이 인정하여 국회의원직 박탈

2) 이라크 전쟁 시 현지에서 자신이 현대건설 직원들을 도피시켰다고 주장-실제로 이라크에 없었다는 증거가 드러나자 "내가 착각했다"

3) 경선 시 ‘나는 종업원이 90명뿐인 중소기업을 16만명의 대기업으로 키운 세계가 인정한 CEO다’라고 자랑했지만
– 그가 입사한 1965년 당시 현대건설 종업원수는 380명, 57년 한강 인도교 건설을 계기로 이미 대한민국 ‘5대건설회사’였다 (현대건설 50년사) 특히 이 시기는 1,2,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1962~)으로 국가가 대기업을 키우고 특히 건설업이 엄청난 활황이었을 때이다. 그러나 그가 퇴사하기 몇 년 전 이라크전쟁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수주한 이라크 공사가 대거 미수금 처리되면서 부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4) ‘일본 출생 아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 (결국 일본 출신이란 사실이 밝혀진 후에) ‘일본출생 맞습니다.’

5) ‘위장전입 한적 없다 세상이 나를 죽이려 한다’ –> ‘자녀교육을 위해 그랬습니다’

6) ‘이후보 딸은 이후보 소유 빌딩에 실질적으로 근무했다’ (나경원)->당시 미국에 있던 딸이 무슨 수로?

7) ‘자녀 위장취업설은 정치공작’ (나경원)–> ‘죄송합니다 제탓입니다’

8) ‘부인이 법명 받은 것 없다’ –> 부인이 절에서 합장하는 사진과 함께 불교계에서 ‘받았으면 받았다고 해라’ 성명

9) ‘나는 김경준을 모른다’ -> ‘김경준에게 사기당했다’ ‘불안해 보여서 관계를 끊었다’로 말을 바꾸었으며 실제로 김경준 누나 에리카김과는 LA에서 가깝게 지내던 사이

10) '마프펀드? 마포해장국집이름인가?' - 비서 이진영이 미연방법원 증언에서 마프펀드상품을 홍보하는 이명박의 사진이 들어간 브로슈어가 진짜라고 증언

11) ‘나는 BBK와 아무 관련 없다’
->알고보니 중앙일보 2000년에 창업인터뷰
->'이명박이 BBK 창업했다는 중앙일보는 오보이며 김경준이 창업했다는 의미의 동아일보가 맞다' (한나라당)
->다른 언론으로부터 BBK 직접 창업했다는 기사 속속 발각, 이코노미스트 2000.10.22, 일요신문2000.11.12.

12) ‘BBK 이면계약서는 없다’ (고승덕)-> 은근슬쩍 ‘김경준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이면계약서와 틀리고 우리것이 원본이다’로 말이 바뀜

13) ‘BBK 주가 조작 사건을 미법원이 김경준의 단독범행으로 판결했다’ (박형준)
–> 미법원은 BBK 주가 조작사건을 건드린 적도 없으며 오히려 이명박측 다스가 김경준 상대로 걸어놓은 소송을 포함 3건의 소송에서 김경준의 손을 들어주어 무죄판결

14) ‘나는 이뱅크 코리아를 모르며 이 회사 대표 명함을 썼다는 것은 김경준의 조작이다.’
- 2000년 공단선교센타 기도회, 세계경제포럼에 이뱅크코리아 회장으로서 참석(매일경제 2000.11.22),
- 전직비서 이진영, 미연방법원 김경준 관련 재판에서 이뱅크코리아 명함이 진짜이며 이명박이 LKe, BBK, 옵셔널의 실소유주임을 증거하고 인정받음,
-이장춘 전 대사 이명박으로부터 직접 받은 명함 공개

15) ‘김경준, 에리카김은 미국에서 재판받고 있는 피의자인데 그들의 인터뷰를 보도해도 되는 거냐’ (박형준)– 이발언이 나온 시점에서 이명박측-김경준 관련 재판은 모두 김경준의 승리로 끝나있었다.

16) ‘이코노미스트지가 내가 대통령되면 7%경제성장 한다고 했다’
– 실제로 이코노미스트지는 이명박의 주장을 그대로 옮겨다 ‘그가 7% 경제성장을 기대한다’ 식의 표현을 썼을 뿐이다. 해외 유력잡지의 권위를 빌어 국민을 우롱하나?

-아니다 아니다로 일관하다 증거가 나오면 몰랐다고 발뺌하거나 말바꾸는게 한둘이 아닌 어느 당 대통령 후보. 후보가 하는 얘기와 대변인이 하는 얘기가 따로놀아 자기들끼리 자폭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이젠 무슨 말을 해도 안먹힌다. 대통령 되기전부터 이토록 신뢰를 주지않는 후보가 있었던가.


6. 제기된 의혹

1) 도곡동 땅투기 http://dabia.egloos.com/1110866
2) AIG 매각
3) 상암동 DMC 단지 불법분양 의혹 http://www.youtube.com/watch?v=Tz2OkzAmuCc
4) BBK 주가조작


-이들 의혹은 현재 진행형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정황증거들이 이명박이 깊게 연루되어 있음을 가리킨다.
에리카김, 김경준의 어머니, 김경준의 부인 모두 입을 모아 하는 말은 “김경준 혼자 당하는 것은 억울하다” 즉 이명박 역시 공범이라는 것이다. 김경준을 제 2의 김대업이라고 물타기하면 이명박에 관련된 의혹이 해소되는가?

김경준은 미연방법원에서 이루어진 3건의 재판에서 모두 승리하고 패배한 것은 이명박측이다.
즉 김경준은 아직 무죄이며 이명박은 확실히 드러난 위법사실만 하여도 10가지가 넘는다.
김경준 측은 김경준의 과오를 부인하지 않으며 이명박은 처음부터 거짓말로 일관하다 막히면 말바꾸는 식이다.
누구 말이 그나마 진실성 있는가.